[원더] 장애는 극복해야 할 문제가 아닌 주변인들이 이해해야 할 문제 – 영화 리뷰
내 추측으론 이 영화는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포커스가 아닌, 주변인에 포커스를 둠으로써 그들의 심경변화와 속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아, 장애를 견디고 극복해서 성공하는 뻔한 메세지를 전달하려고 한 것 같진 않다.
내 추측으론 이 영화는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포커스가 아닌, 주변인에 포커스를 둠으로써 그들의 심경변화와 속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아, 장애를 견디고 극복해서 성공하는 뻔한 메세지를 전달하려고 한 것 같진 않다.
스파이더맨은 이번이 두번째 리붓인데도 불구하고 세계관이 바뀌고 배우가 바뀌어도 지속적으로 사랑 받는 작품이다. 홈커밍에서의 피터 파커는 역대 스파이더맨 중 가장 까불거리고 관심에 목마른 한 마디로 관종병에 걸린 철없는 고딩 영웅이다.
인형을 잘 활용해 미장셴으로만 공포감을 조성한 초반부에 대해선 칭찬할 만하지만, 그거까지 다 까먹어버릴 정도의 진부한 후반부 연출이 내가 애나벨에 대해 실망한 부분이다. 개인적으론 컨저링1이 훨씬 무서웠다.
각자의 개성을 존중해주긴 커녕, 선입견을 갖고 누군가를 평가하는 장면이 영화의 절반이다. 어째서 이런 애니메이션이 평등사회를 지향하는 21세기에 나올 수 있는지 의문이다. 난 평소 애니메이션에 굉장히 점수를 후하게 주는 편인데, 이 영화는 아이들이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실제 괴담을 기반으로 해 더 소름끼쳤고, 전반부처럼 청각을 자극하면서 소름만 유발시키다 끝났어도 지금보다는 웰메이드 영화가 될 수 있었는데, 정리가 되지 않은 채 급하게 마무리 되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이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해 알게 되면서 가슴 아픈 근대사로 인한 씁쓸함과 동시에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도 금할 수 없었다. 우린 그들의 희망 속에서 살고 있고, 웃프게도 이곳은 물질만능주의와 나만 아니면 되는 무한이기주의로 가득찬 헬조선이다.
잠을 자고 싶어도 잘 수가 없는 저주를 받은 홍콩 친일파 가문의 권선징악 스토리를 고어스럽게 연출한 홍콩 공포영화이다. 뭐든 해 본 사람이 잘 안다고, 전작에서 고어물을 제작한 감독이라 고어물의 징그럽거나 그로테스크한 장면을 잘 연출했다.
어젯밤에 전편을 본지라 캐릭터를 완벽히 이해하고 갈 수 있었다. 솔직히 전편도 별 내용은 없었지만, 각 배우들만의 캐릭터를 분명하게 전달했다.
이미 국내에서 역대 일본 영화작품 중 최고로 흥행한 애니메이션으로, 보기 전에도 온갖 패러디물을 통해 대충 어떤 영화인지는 알고 있었다.
전형적인 봉준호식 영화. 감독이 누군지 모르고 봤어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 재탕 배우는 우려한 그대로. 아무리 연기력이 우수히고, 감독과의 호흡이 잘 맞는 배우라 한들 같은 배우가 반복해서 여러 작품에 나오면 몰입이 힘든 것이 사실이다.
부산행을 재밋게 본지라 '부산행의 프리퀄'이라는 문구에 혹해서 보게 됐다. 부산행에서 소녀가 어떻게 좀비바이러스에 감염된 건지, 어쩌다가 KTX까지 타게 됐는지 아무런 설명이 안돼있어서, 이러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해서 봤다.
주인공은 안 죽는다는 히어로물의 대표 설정을 깨트렸다. 아무리 험난한 미션이 주어지더라도 절대무적마냥 적들을 홀로 물리치는 초능력자라도 결국 죽음 앞에선 한 없이 공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무조건 크다고 좋아할줄 알았나. 판타지게임 같은 신비한 분위기를 실사화한 CG와 생동감 넘치는 격투씬은 인정. 하지만 캐릭터 몰입감 X, 리붓인데도 불구, 진부한 내용전개에 수많은 스태프를 동원할 가치는 없다.
원작 애니메이션을 본 사람이라면 실사로 리메이크된 미녀와 야수도 꼭 보길 추천한다. 몇 부분을 제외하곤 플롯 진행이 같아 지루할 법도 한데, 만화를 CG로 얼마나 잘 구현해냈는지 기대하는 재미가 있어 지루할 틈이 없었다.
미스테리한 분위기 속에서 신선한 소재로 관객들에게 공감을 자아내고 간간히 유머도 녹아있는 호러무비이다. 로튼토마토에서 99%를 찍은 영화라 보기 전부터 이미 기대감에 부풀어서 관람했다.
SF영화에 스릴러 한방울 넣은 영화겠거니 하고 봤다가 큰코 다칠뻔. 마터스를 보면서도 무덤덤하게 봤던 강심장인데, 예상치 못한 스릴에 쫄깃함을 맛보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