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골든 서클] 내용은 B급 영화인데 이상하게 빨려드네 – 영화 리뷰

어젯밤에 전편을 본지라 캐릭터를 완벽히 이해하고 갈 수 있었다. 솔직히 전편도 별 내용은 없었지만, 각 배우들만의 캐릭터를 분명하게 전달했다.

Poster for the movi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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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골든 서클 / Kingsman: The Golden Circle (2017)

내 평점: (4.0 / 5.0)

어젯밤에 전편을 본지라 캐릭터를 완벽히 이해하고 갈 수 있었다. 솔직히 전편도 별 내용은 없었지만, 각 배우들만의 캐릭터를 분명하게 전달했으며, 젠틀맨 컨셉에 첨단스파이무기를 사용하는 액션씬이 흥미로웠고, 자칫 고어스러울 수 있는 장면을 배경음악이나 유머러스한 장면으로 덮어 불쾌감 없이 잘 풀어나가 호평을 받은 영화라 생각된다.

이미 일부 캐릭터가 구축돼있기 때문에 괜히 부연설명이 필요없었다 한들 새로 추가된 역에 대한 캐릭터는 잘 묘사가 안됐다고 본다. 오히려 그전에 존재하던 캐릭터마저 흔들려서 갸우뚱하는 정도이니…

후속편에서도 킹스맨만의 액션씬은 신선하고 충격적이라 볼 가치가 있다. 영국 배경이었던게 미국 배경으로 옮겨가면서 변화되는 디테일도 좋았다. 2시간 반정도의 러닝타임동안 지루하지 않게 봤으니 아무리 알맹이 없는 영화라 할지라도 오락용으로 괜찮은 영화였다고 본다.

이걸보고 나니 젠틀맨에 대한 나의 숨겨진 로망도 다시금 꿈틀거린다. 전편에서 해리의 섹시함에 반한 사람이라면 이번엔 에그시한테 반할지도. 마지막 장면을 보아하니 킹스맨3도 나올 예정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