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홈커밍] 관종병 걸린 급식충 영웅의 성장기 – 영화 리뷰
스파이더맨은 이번이 두번째 리붓인데도 불구하고 세계관이 바뀌고 배우가 바뀌어도 지속적으로 사랑 받는 작품이다. 홈커밍에서의 피터 파커는 역대 스파이더맨 중 가장 까불거리고 관심에 목마른 한 마디로 관종병에 걸린 철없는 고딩 영웅이다.
스파이더맨은 이번이 두번째 리붓인데도 불구하고 세계관이 바뀌고 배우가 바뀌어도 지속적으로 사랑 받는 작품이다. 홈커밍에서의 피터 파커는 역대 스파이더맨 중 가장 까불거리고 관심에 목마른 한 마디로 관종병에 걸린 철없는 고딩 영웅이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해 알게 되면서 가슴 아픈 근대사로 인한 씁쓸함과 동시에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도 금할 수 없었다. 우린 그들의 희망 속에서 살고 있고, 웃프게도 이곳은 물질만능주의와 나만 아니면 되는 무한이기주의로 가득찬 헬조선이다.
어젯밤에 전편을 본지라 캐릭터를 완벽히 이해하고 갈 수 있었다. 솔직히 전편도 별 내용은 없었지만, 각 배우들만의 캐릭터를 분명하게 전달했다.
전형적인 봉준호식 영화. 감독이 누군지 모르고 봤어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 재탕 배우는 우려한 그대로. 아무리 연기력이 우수히고, 감독과의 호흡이 잘 맞는 배우라 한들 같은 배우가 반복해서 여러 작품에 나오면 몰입이 힘든 것이 사실이다.
주인공은 안 죽는다는 히어로물의 대표 설정을 깨트렸다. 아무리 험난한 미션이 주어지더라도 절대무적마냥 적들을 홀로 물리치는 초능력자라도 결국 죽음 앞에선 한 없이 공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무조건 크다고 좋아할줄 알았나. 판타지게임 같은 신비한 분위기를 실사화한 CG와 생동감 넘치는 격투씬은 인정. 하지만 캐릭터 몰입감 X, 리붓인데도 불구, 진부한 내용전개에 수많은 스태프를 동원할 가치는 없다.
미스테리한 분위기 속에서 신선한 소재로 관객들에게 공감을 자아내고 간간히 유머도 녹아있는 호러무비이다. 로튼토마토에서 99%를 찍은 영화라 보기 전부터 이미 기대감에 부풀어서 관람했다.
SF영화에 스릴러 한방울 넣은 영화겠거니 하고 봤다가 큰코 다칠뻔. 마터스를 보면서도 무덤덤하게 봤던 강심장인데, 예상치 못한 스릴에 쫄깃함을 맛보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