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 동심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기다 – 영화 리뷰

원작 애니메이션을 본 사람이라면 실사로 리메이크된 미녀와 야수도 꼭 보길 추천한다. 몇 부분을 제외하곤 플롯 진행이 같아 지루할 법도 한데, 만화를 CG로 얼마나 잘 구현해냈는지 기대하는 재미가 있어 지루할 틈이 없었다.

Poster for the movie "미녀와 야수"
Poster for the movie "미녀와 야수"

© 2017 Walt Disney Pictures − All right reserved.

미녀와 야수 / Beauty and the Beast (2017)

내 평점: (4.5 / 5.0)

원작 애니메이션을 본 사람이라면 이번에 실사로 리메이크된 미녀와 야수도 꼭 보길 추천한다. 몇 가지 사소한 부분을 제외하곤 플롯 진행이 거의 같아 지루할 법도 한데, 만화를 얼마나 CG로 잘 구현해냈는지 기대하는 재미가 있어 지루할 틈이 없었다.

2D감성을 3D로 표현하자니 자기들이 보기에도 어색하다 느꼈는지 몇 가지 이벤트를 더 추가해 진행을 매끄럽게 하려는 노력이 보였다. 그러나 관객들이 내용을 다 알고 있을 거라는 전제 하에 영화가 진행되는 듯, 실사화에만 포커스를 두고, 감정선의 디테일한 부분은 신경 쓰지 않았다. 도대체 벨이 뭐 땜에 야수를 좋아하게 되는지 애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한 점수를 주는 이유는, 완성도 높은 CG와 아름다운 미장센, 그리고 미녀와야수 OST 명곡들을 뮤지컬영화로 다시 들을 수 있었다는 점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