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풋풋한 사춘기 감성 + 일본풍 판타지 – 영화 리뷰

이미 국내에서 역대 일본 영화작품 중 최고로 흥행한 애니메이션으로, 보기 전에도 온갖 패러디물을 통해 대충 어떤 영화인지는 알고 있었다.

Poster for the movi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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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 君の名は。(2016)

내 평점: (5.0 / 5.0)

이미 국내에서 역대 일본 영화작품 중 최고로 흥행한 애니메이션으로, 보기 전에도 온갖 패러디물을 통해 대충 어떤 영화인지는 알고 있었다.

생판 모르는 남녀의 영혼이 갑자기 바뀐다는 설정. 마치 시크릿가든의 현빈(김주원)과 하지원(길라임)을 연상하게 하는데, 서로를 찾다보니 어느새 좋아하게 되는 달달한 애니메이션이겠거니 싶었다. 그러나 반전이라곤 하긴 뭐하지만, 내가 상상했던 것과는 완전 다른 영화였다. 뒷통수를 세게 맞은 듯하다. 이런 비슷한 통수 영화를 꼽자면 주걸륜과 계륜미가 주연인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꼽을 수 있다. “아~ 풋풋한 사춘기 소년 소녀의 사랑이야기구나” 했다가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에 깜짝 놀랐던 영화이다. 너의이름은 또한 예상을 할 수 없었기에 더욱 신선한 충격을 줬던 애니메이션이다.

역시나 애니메이션으론 실사로 표현이 힘든 판타지스러운 배경과 디테일한 감정표현까지 쉽사리 전할 수 있었다. 뭐 애니라고 무조건 다 가능한건 아니지만, 일본 애니는 역시 다르긴 다르다.

<너의 이름은>이라는 한국명 보다도 <君の名は / 키미노 나마>가 더 입에 쫙 달라 붙는다. 앞으로 ‘키미노 나마에와’란 문장은 평생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