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Serafina – 두바이몰 분수쇼를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

Burj Khalifa(부르즈 할리파/버즈 칼리파)와 두바이몰의 상징인 분수쇼가 한눈에 보이는 최고명당에 자리잡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Caprese Salad
Info Name:  Serafina (세라피나)
Address: Souk Al Bahar, Dubai
Date visited:  Aug 21, 2017
Pri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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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j Khalifa(부르즈 할리파/버즈 칼리파)와 두바이몰의 상징인 분수쇼가 한눈에 보이는 최고명당에 자리잡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뉴욕에서 처음 오픈하여 한국을 포함하여 전세계적으로 가맹점을 서른개 정도나 갖고 있는 대형 레스토랑이다. (이정도면 프렌차이즈 수준?)

분수쇼를 보면서 우아하게 이탈리안을 먹으면 얼마나 로맨틱하고 좋을까 싶어 멍청하게도 야외테라스에서 먹기로 하였다. 사실 날씨가 더워 그냥 실내에서 먹으려고 그랬는데, 호스트가 냉풍기를 틀어줄거니 별로 덥지 않을거라고 해서 밖으로 나가서 먹게 되었다. 괜히 제의해가지고 자기직원들도 얼음 나르느라 고생했다.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더워죽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두바이의 날씨에 냉풍기는 어림도 없었다. 식사 후 실내로 들어가니, 건빵 때문에 막혔던 목이 사이다 한잔으로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왜 내가 에어콘 바람을 마다하고 야외에서 먹었는지 후회했다. (분수쇼는 쇼할 때만 1-2분 정도 밖으로 나왔음 됐는데 말이다.) 야외라 조명이 좋아서 그런지 음식사진이 예쁘고 화사하게 잘 나왔다. 뿐만 아니라 인물사진도 예쁘게 건질 수 있었다.

음식은 형편 없진 않았지만, 내가 다녔던 CIA 요리학교 급식이 떠오르는 수준이었다. 우리가 주문한 Business Lunch 메뉴는 우리처럼 분수쇼를 보러 오는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만든 메뉴 같았는데, 기존 메뉴를 먹을 때보단 거의 50% 정도 저렴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뉴욕에서도 파인다이닝급의 식당이 아니었기에, 굳이 비싸게 일반 단품메뉴를 먹는다 하더라도 퀄리티가 그렇게 좋았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한번 더 강조하건데, 세라피나는 분수쇼를 보기에 아주 최고자리를 선점했다. 꽃보다할배에서도 이 세라피나에서 분수쇼를 봤다고 한다. 가격대에 비해선 음식 수준이 떨어진다. 하지만 분수쇼를 보기 위해서라면 그정도 바가지는 써도 괜찮다고 본다.

Rating
음식맛 / Flavor60%
완성도 / Quality50%
서비스 / Service65%
분위기 / Atmosphere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