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Veranda – 에비뉴몰 고급 지중해식 레스토랑

Veranda는 Avenues Mall이라고 쿠웨이트에서 가장 큰 몰 안에 있는 중동식+지중해식 레스토랑이다. 베란다라는 가게명처럼이나 바깥이 뻥 뚤려 있어 브런치를 먹기에 안성 맞춤인 곳이다.

Info Name:  Véranda
Address: Grand Avenues, Al Rai, Kuwait City
Date visited:  Jul 15, 2017
Price:  $$$
Comment

Veranda는 Avenues Mall이라고 쿠웨이트에서 가장 큰 몰 안에 있는 중동식+지중해식 레스토랑이다. 섹션마다 다른 컨셉으로 나눠져있는데 그중에서도 마치 롯데월드처럼 실내에 유럽식 건물이 지어져있는 세련되면서 코지한 컨셉의 Grand Avenue에 위치해 있다.

뉴욕에 있는 레스토랑 중에서도 인테리어가 인상 깊었던 Armani Ristorante가 연상되는 모던한 디자인에, 베란다라는 가게명처럼이나 바깥이 뻥 뚤려 있어 브런치를 먹기에 안성 맞춤인 곳이다. 가격이 KWD(쿠웨이트 달러)로 달러의 1/3정로 표기 되어있어 엄청 저렴하게 느껴져서 이것저것 시켜먹었는데, 신용카드 명세서를 보고 나야 환율차를 체감할 수 있었다. 그래도 고급레스토랑 치곤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고, 한국처럼이나 나눠먹는 문화가 발달되어 있는 곳이라, 메뉴 대부분이 dish to share였고 양도 당연히 푸짐했다.

Hummus dip을 시키면서 빵을 제공 받아 애피타이저로 떼우고, 메인으로 Mediterranean Roasted Chicken을 시켜먹었다. 후무스에, 빵에, 닭가슴살에, 매쉬포테이토까지, 텁텁한 것 투성이인데도 불구하고, 마실게 없어서 반강제적으로 마실 것도 시켜야 했다(쿠웨이트는 수돗물을 마실 수가 없기에 무조건 생수를 사 먹어야 된다). 다른 테이블도 보니 다들 후무스랑 플랫브레드(빵)을 먹고 있길래 나도 따라 시켰는데, 아무래도 주식이라서 그런지 이게 제일 맛있었다. 예쁘게 데코하기 힘든 후무스를 깔끔하면서도 클래식하게 플레이팅 한 점도 인상 깊었다.

딱히 서버가 무례하게 행동하진 않았으나, 다른 손님들에 비해 1인 손님에 대해 무신경하다는게 반응시간을 통해 느껴졌기 때문에 서비스 점수는 좋게 줄 수 없다. 시간이 없어서 주문과 동시에 모든 메뉴 한번에 fire해서 순차 없이 만들어지는대로 달라고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식사를 1시간 넘도록 했다. 자유시간이 짧았기에 코스로 여유롭게 먹을 수가 없었다.

메뉴사진 같은 경우 보통 설정을 과다하게 해서 실제와 딴판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여긴 메뉴판에 있는 사진과 실물이 완전 판박이로 똑같이 나온 것에서 좋은 인상을 줬다.

Rating
음식맛 / Flavor75%
품질 / Quality80%
서비스 / Service55%
분위기 / Atmosphere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