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The Noodle House – 아쉬운대로 먹긴했지만 다신 안가

두바이 공항에 있는 아시안 음식점이다. 아쉬운대로 먹긴 했지만 절대로 다시 가진 않을거고, 해도해도 너무한 레스토랑이다. 이 음식을 돈 받고 판 인간들은 평생 양심의 가책을 느꼈음 좋겠다.

Curry Laksa
Info Name:  The Noodle House – Dubai International Airport
Address: Dubai International Airport, Dubai
Date visited:  Aug 24, 2017
Pri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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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공항에서 작별인사 후 침울해 있었는데, 기분전환겸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식사를 즐길겸 마침 눈에 띄는 아시안 레스토랑에 찾아갔다. The Noodle House 체인점을 두바이 다른 지역에서도 지나가다가 봤던지라 어느정도 검증된 맛이겠거니 싶었다.

공항이라는 특수성 때문일까? 착석한지 5분이 돼도 서버가 오질 않았고, 메뉴판 조차 받질 못한 상황이라 아무나 불러 메뉴를 달라고 요청했는데 자기 테이블이 아니라고 내 담당서버를 불러오겠다고 했다. 식사시간이 아니라 손님도 몇 없고 전혀 바쁜 상황이 아니었는데, 내 서버는 도대체 어디서 뭘하는건지… 그 후에도 기다림은 계속 되었고, 기다림 끝에 칵테일 한잔과 커리 락사를 주문했다.

락사가 색은 그럴듯해 보여 받자마자 내심 기대했는데, 맛을 보니 완전 맹탕이다. 간이 하나도 안돼서 테이블에 비치된 스위트칠리소스라도 넣어서 먹었는데, 이건 애초에 물 비율이 망했다. 라면을 먹는데 라면스프의 반도 안 넣은 듯한 맹맹한 맛이라 아무리 해도 소생시킬 수가 없었다. 너무 일찍 삶아서 한 덩어리로 뭉쳐진 면도 욕 안할래야 안할 수 없다. 짜장면 먹을 때처럼 젓가락으로 양손으로 잡고 비벼 먹어야했다.

절대로 다시 가진 않을거고, 해도해도 너무한 레스토랑이다. 이 음식을 돈 받고 판 인간들은 평생 양심의 가책을 느꼈음 좋겠다.

Rating
음식맛 / Flavor20%
완성도 / Quality0%
서비스 / Service10%
분위기 / Atmosphere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