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Seven Sands – UAE 각 토호국의 대표음식을 한 자리에서 맛보다

Seven Sands는 아랍 에미레이트의 7개 토호국의 전통 아랍식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요리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JBR Walk 근처 바닷가가 보이는 위치에 자리해 경치도 좋다.

Alwedam (Main)
Info Name:  Seven Sands (세븐샌즈)
Address: Shop # 5102, The Beach, Jumeirah Beach Residence, Dubai
Date visited:  Aug 24, 2017
Pri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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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n Sands는 아랍 에미레이트(UAE)의 7개 토호국(Abu Dhabi, Ajman, Dubai, Fujairah, Ras al-Khaimah, Sharjah and Umm al-Quwain)의 전통 아랍식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요리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Jumeirah Beach Residence(JBR) Walk 근처 바닷가가 보이는 위치에 자리해 경치도 좋다. ‘일곱가지 모래’라는 가게명에 어울리게 계단 밑 바닥을 각 토호국의 모래로 장식해놨는데, 같은 모래라도 색깔이 각각 다른 것을 볼 수 있었다.

메뉴에 적힌 디쉬별로 따로 나오지 않고, 3-코스로 애피타이저, 메인, 디저트 이렇게 나눠서 여러 디쉬가 한번에 차려진다. CIA 요리학교 Cuisine of Mediterranean 키친수업 때 배웠던 음식도 나와 왠지 모를 익숙함에 반가웠다. 쿠웨이트 파병 후로 여러 중동식을 접하면서 대부분이 인도식과 크게 다를 바 없이 커리나 플랫브레드류만 맛 볼 수 있어 아쉬움이 컸는데, Seven Sands에서는 Fouga 요리라던지 Harees와 같은 다양한 전통음식을 체험해볼 수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메인코스는 살짝 맛이 중복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그 외에 애피타이저와 디저트는 각 디쉬마다 개성이 뚜렸해서 하나씩 맛 보는 재미가 있었다.

메뉴가 워낙에 많기 때문에 조금씩만 먹어도 배가 불렀을 것 같은데, Main Course는 각 메뉴가 거의 풀사이즈라 대식가인 나한테도 양이 너무 많게 느껴졌다.(이건 절대 단점이 아니다.ㅎㅎ) 아무래도 적은 양을 그릇에 담게 되면 이쁘게 플레이팅하기가 힘들기에 아예 푸짐하게 제공되는 것 같다. 뭔가 한정식집처럼 극진히 대접 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레스토랑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아랍 문화체험의 일환으로서라도 두바이 관광 시 꼭 방문하길 추천한다. 가격도 2명이서 AED 280, 한화로 1인당 4만5천원 꼴로 이런 푸짐한 아랍 정식 코스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은 큰 강점이라고 본다. 이런 컨셉으로 장사하는데도 유일하고 말이다.

Rating
음식맛 / Flavor85%
완성도 / Quality95%
서비스 / Service100%
분위기 / Atmosphere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