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Gold on 27 – 초호화 호텔 꼭대기에서 마시는 칵테일

두바이에서 어머니와의 마지막 밤을 멋있게 장식하기 위해 7성급 호텔로 알려져 있는 최고급 호텔 버즈알아랍(Burj al Arab) 꼭대기층에 위치한 이름부터 럭셔리한 Gold on 27이라는 바에 들렸다.

Scent of the Souk & Above the Clouds
Info Name:  Gold on 27
Address: 27th Floor, Burj Al Arab, Jumeirah Beach Rd., Dubai
Date visited:  Aug 23, 2017
Pri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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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에서 어머니와의 마지막 밤을 멋있게 장식하기 위해 7성급 호텔로 알려져 있는 최고급 호텔 버즈알아랍(Burj al Arab) 꼭대기층에 위치한 이름부터 럭셔리한 Gold on 27이라는 바에 들렸다.

호텔 투숙객이나 레스토랑 손님이 아닐 경우 인공섬 안으로 들어오는 임구에서부터 입장이 제한된다. 1박에 최저 150만원은 줘야하니 투숙할 정도의 여유는 없어서 Souk Madinat에서 저녁 식사를 한 후 여유롭게 야경을 볼겸 레스토랑 말고 바를 선택하게 됐다.

이름만큼이나 금으로 전부 도배되어 있진 않았지만, 곳곳이(특히 화장실!) 금색으로 장식돼 있고,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고급스러움을 단번에 느낄 수 있는 럭셔리한 바였다. 최고층에 위치해있어 통유리로 야경을 볼 수 있어 금상첨화였다.

기본안주로 김부각이 나왔다. 우리가 한국인이라 준건 아니고 모두한테 김부각이 나온걸 보니 주방에 한국인이 있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서버도 굉장히 친절하고 무엇보다도 메뉴 설명을 성실하고 자세하게 해줘 오랜만에 제대로 된 fob 서비스를 받아 기분이 좋았다.

칵테일은 서버한테서 추천을 받아 두잔을 시켰는데 둘다 드라이아이스를 써서 연기가 나오는 퍼포먼스가 포함된 칵테일이었다. 특히 내가 마신 ‘Scent of the souk’은 지니의 램프에서 드라이아이스 연기와 함께 각종 허브와 향신료 향이 나와 옛 두바이의 향수를 맛볼 수 있게하는 칵테일이었다. 어머니가 마신 ‘Above the clouds’는 Gold on 27 바 자체를 표현한 칵테일이며, 굉장히 floral하며 너무 달지 않고 밸런스가 잘 맞았다.

메뉴 하나하나에 담긴 스토리텔링이 재미났고, 분자칵테일까진 아니더라도 새로운 접근법으로 칵테일을 제공해주니 추억거리도 더 만들고 갈 수 있었다. 바에서의 경험도 좋았지만 버즈알아랍 호텔에 들어가서 실내구경을 해볼 수 있어 더욱 값진 경험이 아니었나 싶다.

Rating
음식맛 / Flavor80%
완성도 / Quality95%
서비스 / Service100%
분위기 / Atmosphere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