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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 유준 wrote on 21.08.31
현 페미니즘 운동은 잘못돼도 한참 잘못 됐다. 본인의 인권을 보장 받기 위해 싸우는 것인지,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페미니스트는 여성이 남성보다 일을 못 할 것이라는 사회 전반에 스며있는 편견을 없애고 여성의 가치를 남성의 가치와 동등하게 동등한 권리를 요구하는 것이 페미니즘의 운동이다.

결국엔 태생에 따라 다르지 않은 동등한 인권이 모든 인류에게 주어져야 한다는 부분에서 성별 차이는 인종문제와 똑같이 취급 받아야 한다고 본다. 외국인들이 차별 받지 않고 내국인과 평등하게 살기 위해선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사람들을 평가절하한다거나 무시하지 않고, 똑같이 취급해주면 되는 것이다. 내국인 외국인 차이는 신분해결 문제에 있어서는 충분히 약점으로 작용될 수 있겠지만 그 외에 것은 선입견을 갖고 보면 안되는 것이다.

여기서 갑자기 외국인 노동자들이 본인들이 더 잘났다고 내국인들을 깔보며, 인종차별을 안하고자 노력하는 시람들에게 조차도 입에 담지 못할 쌍욕을 '미러링'이라는 명목 하에 행한다면, 과연 사회는 그들을 같은 인간으로서 존중하거나 고충을 이해하려고 노력이나 할까?

여성들이 흔히 남성들이 갖고 있는 attibute을 여성들도 똑같이 가질 수 있다며 차별하지 말라는게 어떻게 평등하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인가. 여성들이 주장해야 하는 부분은 많은 여성들이 갖고 있는 섬세함, 감성적, 미적추구와 같은 typical한 여성의 성질을 남성의 stereotypical한 masculine한 성질과 동등하게 아름답고 우수한 것으로 취급 받도록 하는 것이 평등이다. 그렇다고 앞서 말한 typical한 성격이 모든 여성이 가져야하는 virtue 또한 아니다.

여성들이 남자들과 더 잘하거나 똑같이 일 처리 할 수 있는데 승진에 있어서 차별하지 말라는 말은 전제부터 잘못됐다. 애초에 왜 남자가 비교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남녀로 비교하는 것 자체가 본인이 생각하는 "실력" 기준이 남자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 아닌가? 남자와 여자는 똑같은 인간이고, 여자가 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실력 자체만으로 인정해주는 사회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만약 모든 여성들이 모든 남성보다 더 일 잘하고 체력적으로 더 강하단 것을 어필하고 사회가 그걸 수용하게 되면, 그렇지 못한 여성들은 '남자'처럼 강인해보이려 하는 여성들한테서 차별 받고, 사회에서도 차별 받게 될 것이다.

시월드 싫어서 결혼 안하고, 애 낳기 무서워서 결혼 안한다는 말도 들린다. 씨를 뿌리는 것은 남성의 몫이고, 애 낳는 것은 여성의 몫이 맞다. 그러나 육아는 남녀할 것 없이 자식의 부모 모두의 몫이다. 씨 뿌리는 것과는 달리 출산은 훨씬 고통스럽고 힘들다. 그렇기에 모든 어머니들은 존경 받아 마땅한 사람들이고, 출산하는 여성들에게 도움은 못 줄지언정 패널티까지 주는 사회가 잘못됐다. 그렇다 하더라도 출산이 불행한 일이 아닌데 이를 남성 탓으로 돌리는 것은 잘못 됐다.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잔소리하고 구박하는 부분은 시어머니도 결국 여성이고, 같은 편이라 주장하고 있는 여자들끼리의 일이니, 여자들이 남성을 탓하기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다.

- 2018년 6월 6일 작성된 일기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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