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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entries.
유준 유준 wrote on 17.09.24
서로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해로 비롯된 상처의 골은 점점 깊어져 악순환만 반복된다. 서로 간에 대화도 무의미 하다. 오히려 오해를 해결하고자 나누는 대화에서조차 또 새로운 오해를 낳게 된다. 허위사실로 인한 오해는 쉽게 풀릴 수 있지만, 불신으로 인한 오해는 가만히 있는다면 평생 간다.

서로 사랑하는 것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가족 중에서도 특히 아버지와 서로 오해해 싸우는 경우가 잦았다. 아버지께서 "언제 집에 오니?"라는 말을 했을 때 아버지께선 진심으로 아들이 걱정되는 마음에 물어봤지만, 아들은 자신을 마치 집에 잘 안 들어오는 파렴치하고 불효스러운 아들로 취급한다고 오해해 서운해 할 수 있다. 반대로, 아들이 여러 사람들과 있는 자리라 시끄러워서 벨 소리를 못 들었거나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 전화를 못 받았는데, 아버지는 아들이 자기를 싫어해서 전화를 받기 싫어한다고 오해해 서운해 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엔 아버지와의 오해를 제3자의 개입과 시간이 흐름으로써 해결됐다. 이미 오해로 인해 서로에 대해 악감정이 있다면, 상대가 "아"라고 하면 "어"라고 자동필터해 진심을 왜곡시킨다. 어머니와 누나가 서로의 진심을 전해주는 메신저 역할을 하며, 서로의 오해의 불씨가 꺼질 수 있도록 도와줬다. 그것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자 노력하고 오해를 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오해를 풀 수 있었다.

사실상 말투에서 어미조사 하나 다르다고 세상이 망하는 것도 아닌데, 당시에는 왜 이런 사소한 것에 집착하며. 왜 오해하려고 굳은 노력을 해서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주려고 했는지 후회가 된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라는 명언이 있다. 돌이켜 보면 굉장히 유치하고 사소한 일이었는데, 당시엔 진심보다도 말 토씨 하나에 더 중점을 뒀는지 모르겠다.

- 2011년 12월 28일 작성된 연극 후기 일부 중 발췌
유준 유준 wrote on 17.09.23
자유를 보상 받을 시간이다. 바레인에서 즐겁게 놀다와야지.
유준 유준 wrote on 17.09.18
땡볕에서 세차하기. KNB는 습한지라 더 후덥하다.
유준 유준 wrote on 17.09.13
You can earn respect only when you repect someone.
유준 유준 wrote on 17.09.12
학교에서 이렇게 가르쳐줬지. Boss는 일을 시키는 사람이고, Leader는 일을 하고 싶게끔 하는 사람이라고. 군대는 Boss만 있는 곳인갑다.
유준 유준 wrote on 17.09.11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학생을 보면 앞으로 프로그래머가 되겠네라 말하고, 회계를 전공한 학생을 보면 앞으로 회계사가 되겠네라 말할 수 있는 사회. 전공이 장래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곳. 이 점이 바로 내가 미국에서 살기로 맘 먹은 가장 큰 이유이다.
유준 유준 wrote on 17.09.09
여러사람과 두루두루 친한건 정작 가장 친한 사람한테 서운함을 가져다 줄 수 있다.
날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자.
유준 유준 wrote on 17.09.09
너무 잘 알기에 보이지 않는 것.
때론 몰라야지 알 수 있다.
유준 유준 wrote on 17.09.03
대략 3주 정도 SEO, Speed optimization을 하고 있는 중이다. DNS propagation이 제대로 안된 상태로 CDN 설정을 하느라 css와 js 로딩이 안돼 블로그가 깨지는 경우도 있었고, .htaccess 파일을 수정하느라 internal error도 간혹 발생하였다. 보수기간 중에 접속한 사람들은 블로그가 깨져서 깜짝 놀랐을 수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렇게 방문자들을 놓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페이지속도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에 최적화를 진행했어야 했다. 처음해보는 것이라 시행착오도 수도 없이 겪었다. 그래도 20초에서 2-3초대로 로딩시간을 대폭 줄인 것만 해도 만족스럽지만 아직도 최적화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완벽해지기 전까진 찝찝해서 하나씩 계속 해결해나가려고 한다.
유준 유준 wrote on 17.08.27
달콤했던 휴가는 어김없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이젠 4개월만 더 현실에 충실하다보면면 파병도 끝이다. Moral 충전 완료.
유준 유준 wrote on 17.08.11
체력과 정신력 둘다 중요하단 것을 요즘 체감하는 중이다.
평소 남들에 비해 딸리는 체력을 정신력 하나로 버텨왔는데, 정신력이 고갈됐을 땐 일어서기가 힘들다. 하나에 의지하려다가 생긴 일. 몰빵보단 골고루 성장시켜야겠다.
유준 유준 wrote on 17.07.24
"못 배운 자의 무지보다 더 무서운 것은 배운 자의 억지이다" - 이외수 작가
유준 유준 wrote on 17.06.16
프로듀스 101 시즌 2
내맘대로 정하는 탑 11 (ver. 2)

1) 강다니엘
2) 박지훈
3) 옹성우
4) 김종현
5) 배진영
6) 황민현
7) 강동호
8) 하성운
9) 윤지성
10) 박우진
11) 김재환

- 김사무엘
- 정세운
- 안형섭

벌써 방송 보면서 정이 들었는지 적다보니 한명도 함부로 탈락 못 시키겠다...
곧 막방이라 결과가 나올테지만, 결과가 어떻든 그들의 노력에 박수. 나중에 방송에서 볼 수 있길.
유준 유준 wrote on 17.05.10
좌파 우파 편가르기는 이제 그만.
예나 지금이나 당파싸움으로 나라 말아먹은게 몇 번이더라.
애도 아니고 유치하게 니편 내편 따지기 전에 '우리'를 생각해라.
유준 유준 wrote on 17.04.28
프로듀스 101 시즌 2
내맘대로 정하는 탑 11
(순번이랑 랭킹이랑 무관)

1. 옹성우
2. 강다니엘
3. 박지훈
4. 안형섭
5. 이우진
6. 이대휘
7. 김사무엘
8. 이의웅
9. 배진영
10. 김종현
11. 장문복
유준 유준 wrote on 17.04.24
"고단한 인생이 이사람의 발목을 붙잡지 않기를. 그건 그저 신이 위대한 작가를 만들어 내기 위해 준비한 잠깐의 시련이기를. 지금 겪는 고통의 시간이 시련기가 아니라 수련기이기를..."

- 시카고타자기 4화
유준 유준 wrote on 17.04.21
I know that 'Army Strong'. However, can we be 'Army Smart' instead? Work smart, not hard.
유준 유준 wrote on 17.04.21
불도저 운전할 때마다 암 걸리는거 같네. 적응될 만하다 싶으면 잘 안 된다.
유준 유준 wrote on 17.04.19
오늘은 새벽3시에 일어나서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총 22시간동안 일한 날이다. Hourly pay도 아닌데 억울하다.
유준 유준 wrote on 17.04.14
어딜가나 좋은 사람을 예비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늘상 돌이켜보면 내가 괜한 걱정했구나 싶을 정도로 고민거리가 물흐르듯 순조롭게 해결되는걸 직접 경험하다 보니 신의 존재가 너무 확연히 느껴져 소름이 돋는다.
유준 유준 wrote on 17.04.13
갑자기 미션이 생겨 바빠져 자유시간도 별로 못 갖게 됐고, 섭씨 45도를 웃도는 온도 때문에 조금만 일해도 힘들다. 군대에서 NCO들에게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교육시키는 것이 어떨까 싶다. 아무리 쉬건 일하건 월급은 변함 없지만, 굳이 쓸 때 없는 일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그 시간에 자기계발에 집중하게끔 하는게 전역 이후의 커리어를 제대로 서포트 하는 길이 아닌가 싶다.
유준 유준 wrote on 17.04.05
이번 블로그는 시간과 돈을 많이 투자한 만큼이나 기대치도 크다. 앞으로 평생토록 나의 포트폴리오 블로그로 쓰일 수 있도록 예쁘게 가꾸고, 내 모든 것을 PR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기본 디자인과 레이아웃도 예쁘지만 1픽셀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고, 디테일하게 이곳저곳을 내 입맛에 맞게 손 보았다.(노가다...) 반응형 스킨이라 예전보다 신경써야 할 곳이 더 많아졌다.

글도 업데이트 해야하고, 프로필도 얼른 업데이트 해야하는데... 끝날 듯 끝이 보이지 않는다. 다행히 요즘에 별 달리 하는 일이 없어 짬이 나기에 망정이지.
유준 유준 wrote on 17.04.04
만약 쿠웨이트에서 다른 곳으로 파견 가야 된다면 차라리 아프가니스탄을 가고 싶다. 시리아는 좀 싫다.
유준 유준 wrote on 17.04.02
매일이 오늘만 같다면 9개월도 금방 지나가겠다.
유준 유준 wrote on 17.03.27
Prepare for the worst,
Hope for the best.